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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다른 독감 증상 및 예방법과 치료법

view-daon 2024. 12. 29.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저희 병원에서는 지난 주부터 인플루엔자(독감)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입원환자 중에서는 독감환자는 없지만 외래에서 A형 독감환자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ㅠ

그래서 병동에서는 병문안하는 외부인들과 의료진들에게 주의가 내려졌고 입원환자 중에 열이 나는 경우는 신속하게 독감검사를 나가고 있답니다.  

입원환자들이 갑자기 열이 나면 얼마나 조마조마한지요?

왜 이렇게 갑자기 독감이 도는지 알아보니 이미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질병관리청에서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플루엔자(독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포스터-질병관리청 홍보 자료
출처: 질병관리청

1. 인플루엔자(독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에 의해 갑자기 38-40도의 고열과 함께 마른 기침, 인후통, 심한 오한과 흉통, 심한 두통, 심한 몸살통과 관절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는 감염성 호흡기질환입니다. 피로감과 쇠약감을 동반하는데요. 이러한 전신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합병증으로는 흔하게 폐렴이 나타나요.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은 사망입니다. 독감에 걸려 본 분들은 잘 아실텐데요. 고열만으로도 힘든데다가 열이 나니 못 먹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서 무척 고생하는 병입니다.  특히 아기나 아이들, 임산부, 노인분들이 걸리면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안쓰럽습니다ㅠㅠ

2. 독감은 감기와 다른 질환입니다.

독감과 감기가 같은 질환이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감기는 독감과 다른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원인이예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주로 미열이 발생합니다. 독감에 비해 기침, 흉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약한 편이구요.  주증상이 콧물나고 목 아프고, 코가 막혀서 코멍멍한 소리가 나고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일년 내내 면역이 약해지면 나타나서 거의 다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ㅠ

그래서 독감은 감기와 다른 질환입니다.

 

치료법도 당연히 다르답니다.

우선 독감은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 있는데요. 바로 백신 접종입니다. 10~12월에 3가~4가 백신을 맞으시면 70-90%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6-59개월 소아, 임산부,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질환자 분들은 독감에 취약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고위험군으로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이니 기억해 주세요~!!

또 중요한 예방책이 있는데요. 바로 개인위생입니다. 

독감은 독감환자의 침을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염됩니다. 그래서 환자 주변에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만약 환자 주변에 있을 경우, 항상 마스크를 쓰셔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만진 물건을 만졌다면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비누거품을 내서 30초 이상 손을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당연히 독감환자도 마스크를 쓰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가리고 하는 배려를 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독감에 걸리면 48시간 내에 타미플루나 페라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쓰는 것이 치료 효과에 좋습니다.

반면에 감기는 잘 먹고, 잘 쉬며 면역을 키우면서 필요하면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등의 약물을 쓰며 치료합니다.

3. 독감 걸렸다면 언제 등교, 등원, 출근하면 좋은가요?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증상이 발생한 후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기간을 해열 후 24시간 경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열이 된 후(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적어도 24시간 이상 관찰한 후에야 등교, 등원, 출근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집에 계신 기간에도 되도록 가족들과도  접촉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고위험군 대상자분들과는요.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재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만 합니다.  

 

 

벌써 12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네요. 연말에 모임이 많으실텐데요.

독감이 유행하고 있으니 예방책에 각별히 신경쓰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모임을 가지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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