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 병원 이야기 # 입원 이야기1 췌장염, 당신의 췌장은 고통을 호소합니다. 여러분의 췌장은 안녕한가요?요즘 병원에서 췌장염 환자들을 많이 봅니다.젊은 사람부터 어르신들까지 나이를 불문합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췌장염 환자분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편의상, 'A'님으로 호칭하겠습니다.)1. "신환 아니야."A님을 처음 뵌 날 선생님들은 말씀하셨습니다."신환(새로 입원한 환자) 아니야.""네??""또 술을 왕창 마시고 재발했네. 주 5-6일을 폭음했대."인수인계도 필요없을 정도로 자주 오는 A님, 췌장염(pancreatitis) 환자였습니다.2. 췌장염, 술, 성공 그리고 아이러니....... A님의 콜벨(환자가 도움이 필요할 때 누르는 벨)은 열일했습니다.A님이 원하는 건 딱 하나, '마약성 진통제'였습니다.극심한 '상복부 통증' 때문인데요. 췌장염은 췌장의 손상으로 염증.. 직장 2024. 12. 10. 더보기 ›› 이전 1 다음